재테크가 취미이자 특기인 나는, 늘 돈과 경제에 대한 배움에 목말라 있었다.
아니, 목마르다는 것 조차 모르고 살았기에 그냥 내가 아는 것이 전부인줄 알았다.
재테크에 관심 많으신 아버지 조차 돈 얘기는 상당히 꺼려하셔서, 엄청난 흥미와 열정을 바탕으로한 인터넷 서치나 재테크 베스트셀러(직장인이 꼭 알아야할.. 이런 책)가 내 배움의 전부였다.
다행히 경제학도 동반자를 만나 공부의 방향을 알았고, 적절한 책을 추천받았고, 궁금할 때 마다 즉각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 그 덕에 미천한 경제 지식을 한참 끌어올리는 중이다. 늦게 시작한 공부여서 그런지 몰라도 반복적으로 개념을 받아들여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어떤 개념에 대해 공부를 해도 현상을 분석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내가 공대출신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살아오면서 나만큼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정도로 재테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넘쳐서 겨우 쌓아가는 지식인데, 내 주변사람들은 어느정도의 경제관념을 갖고 있는지 참담했다.
절대 내 주변사람의 경제지식수준에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문제인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 돈을 추구하면 나쁜 인식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재테크는 알면 알 수록 승률이 올라간다. 공부를 하면할 수록 수익률은 올라간다. 나는 지금 금리가 2%내외라고 돈을 모으기 힘들다고 불평하는 것에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책 내용 중에,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데 정작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보고,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왜! 돈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지 않는 것인지!!
공교육이 바뀌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학생들에게 돈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인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테크를 위해 경제 공부를 하면서 꼭 자녀에게도 경제 교육을 가정에서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례가 없어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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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부터임..
1부. 학교는 당신의 자녀를 현실 세계에 대비시키고 있는가?
대부분의 연금 관리 투자가들은 I 사분면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대부분 E 사분면에 있는 봉급 생활자들로, 전문 투자가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을 뿐이다.
"왜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하지 않는가? 이토록 많은 사람이 정부가 그들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 이유는 금융 교육이 미흡하기 때문 아닐까?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금융 위기가 실은 교육 위기라는 사실은 명백하지 않은가?"
소득 종류는 1. 근로 소득, 2. 투자 소득, 3. 비활성 소득이 있으며 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근로 소득을 위해 일하라고 가르치는가? 어째서 세 종류의 소득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가? 왜 평생 번 돈을 지킬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가?
- 많은 교사들이 소득에 세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교사가 근로 소득을 위해 일한다.
어떤 금융 교육을 받고 평생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자녀가 평생 돈을 위해 일하며 살지' 아니면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들지'가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2부. 현실 세계의 답을 찾는 길, '금융 지능'
"내 직원들은 금융 교육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긴단다. 그래서 피고용인에 머무는 거야."
대다수 사람들은 전문 투자자가 되는 법을 배우는 대신, 무조건 그들의 투자금을 자산 관리사 같은 낯선 사람들에게 맡기라고 배워 왔다. 그들은 그런 낯선 사람들이 수익을 내서 자신에게 되돌려주길 바란다.
부자아빠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사업가가 되도록 나를 훈련시켰다. 나는 내 돈을 낯선 이들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것은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세금은 사람들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이다. 진정한 금융 교육을 위해서는 세금에 관해 가르쳐야 한다. 누가 세금을 내는지, 어째서 일부 사람들은 세금 혜택을 누리는지 가르쳐야 한다.
부자들은 세금을 일종의 인센티브 수단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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